“딸기로 통일 기원해요” [img1]   김태호 경남도지사(맨 왼쪽)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12일 경남 밀양시 하남읍 백산리 통일딸기 재배지에서 ‘경남통일딸기’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경남통일딸기’ 첫수확 … 4월까지 50t 생산 시판 농업분야의 성공적인 남북교류 협력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경남통일딸기〉를 올 들어 첫 수확하는 행사가 열려 새해 남북교류 활성화의 염원을 모았다. 12일 밀양시 하남읍 백산리 딸기 재배지에서 개최된 〈경남통일딸기〉 첫 수확행사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엄용수 밀양시장 김기철 밀양시의회 의장, 경남도의회 이갑재 농수산위원장, 이병희·김갑·조근제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본부 진종삼 부의장, 전강석 경남통일농업회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남북교류 확산을 기원했다. 이번 수확한 통일딸기는 경남도가 지난해 4월20일 국산 품종 〈설향〉 어미묘 5만그루를 평양시 순안구역 천동국영농장에 제공해 키운 모종 10만그루를 같은 해 9월23일 경남도에 전달, 사천시 곤명면 본촌리 일원 1만2,400㎡(3,757평), 밀양시 하남읍과 상남면 4,620㎡(1,400평) 등 총 8농가 1만7,020㎡(5,157평)에 옮겨심어 키운 것이다. 올 4월까지 약 50t의 생산이 예상되는 통일딸기는 2008년 상표 등록한 〈경남통일딸기〉 브랜드로 국내에 시판한다. 김태호 도지사는 “통일딸기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천동국영농장에 경남지역 20개 시·군의 다양한 특산물을 재배하는 경남농업 특산물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북측에 토종물고기 방류사업을 비롯해 사막화 방지협약에 따른 나무심기 사업, 대장경 축제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055-211-3124. 밀양=이연환 기자 legger@nongmin.com